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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랑 둘이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었는데

남은 연차 몰아쓴다고 이틀 연속으로 붙여서 쉬면서 다녀온 여행이라 재밌었다.

그간 너무 힘들었어서 솔직히 여행 가는 것도 좀 부담스럽긴 했는데 역시 가면 또 재밌다.

바닷바람 많이 맡고 와야지 했는데, 생각보다 만족스럽진 못했어도 좋았다.

평소에도 여행을 잘 가본 적도 없고, 바다를 오랫동안 갈 일도 잘 없었어서.. 바다는 늘 갈때마다 새롭고 좋다.

여전히 마음 속 목표는 하나.. 돈이 많아지면 꼭 바닷가 근처에서 살기.

엄마는 바다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은 바다에 홀려서 자살을 많이 한다나 그러는데 그건 모르겠고 난 바다가 좋다.

 

마지막 날 바다였는데 두번째 오는 곳인데.. 여기는 항상 바다가 늘... 별로 예쁘진 않은 것 같다.

근데 항상 가면 누가 웨딩촬영을 하더라고..

 

 

친구가 자기가 자주 방문하는 카페가 있다고해서 가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맘에들고, 사장님들도 너무 친절했다.

카페에서도 귤 따기 체험같은걸 하던데 괜찮아보였음.

다음에 오면 꼭 왼쪽 음료를 마실것임! 오른쪽은 백년초에이드였나 그랬는데 별로였음 솔직히ㅠㅠ.. 넘나 자연의 맛이였음... 내 입맛엔 그닥이였던걸로...

 

 

꼭 해봐야하는 귤따기 체험.

이 날 갔던 체험장소에서 레드키위도 같이 담아주셨다.

근데 레드키위가 좀.. 많이 숙성되어 있는 상태여서 좀 아쉽...ㅠㅠ

귤따기 체험장 가는 길목에 염소 두마리가 우리에 있는데 하얀 녀석이 검은 녀석에게 귤을 주려 하면 검은 녀석을 괴롭힌다..ㅠㅠ

속상해서 친구랑 둘이서 연막작전~~ 이러면서 흰녀석 귤 주면서 검은 녀석에게도 몰래 귤을 주려고 애썼던..ㅠㅠ

염소에게 귤을 용감하게 주던 초등학생 친구 하나랑 셋이서 열심히 귤을 먹인 기억이 남아있다 ^^

 

다음 목적지 가는 길목에 하늘이 너무 예뻐서.

 

제주도 가던 날 항공샷.

 

이른 아침의 바다가 역시 좋았다.

 

오메오메였나?

오메기떡 친구가 먹고싶다고 해서 갔다가 내 오메기떡 하나 친구꺼 하나에 음료 두개 시켜서 기다리다가

이 녀석과 눈이 딱 마주쳤다. 넘 귀엽.

 

제주도 도착하자마자 렌트카 타고 저녁 뭐먹지 이러면서 가다가.. 너무 예뻐서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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